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주2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되었습니다.
기본계획부터 꼭 확인해야하는 이유까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제주2공항 기본계획
국토교통부 제2024-456호로 제주2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되었습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건설되며 5,506,201 ㎡
약 166만평 규모의 공항입니다. 제주국제공항의 면적은 3,500,771㎡로 제주2공항은 제주국제공항에 비해 약 60만평이 더 큰 규모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55년을 기준으로 제2공항은 1,992만명의 수요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 전체의 50%의 해당하는 수요로 예상됩니다. 제주국제공항과 이용객을 분할함에 따라 활주로는 1본으로 결정된 것 같습니다.
현재 기본계획에 따르면 착공 후 5년을 사업기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5조 4,532억원으로 이전 예산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2단계 사업계획이 아직 고려중으로 따라 사업비는 늘어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제주 2공항의 배치도를 살펴보면 고성리, 난산리, 수산리, 신산리, 온평리에 걸쳐 공항이 건설됩니다. 보다 넓은 규모인 만큼 제주도민과 국민 그리고 전세계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는 공항이 되길 바랍니다.
향후 절차
기본계획이 고시되었다고 해서 공항이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남은 절차가 많이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문제가 제기된 만큼 환경영향평가를 투명하게 진행해야할 것이며,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할 사항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협의 내용에 따라서도 제주도의회의 동의 절차까지 지역의 의견 수렴도 필요합니다. 현재 공항 예정지에서 거주지에 따라 제주도민의 찬반이 나누어지는데 부디 제주도민의 의견을 잘 수렴하길 바랍니다.
공항 건설에 따른 환경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법 등을 기본계획에 포함하고는 있습니다. 대체 서식지 조성, 법정 보호종 보호, 탄소배출 최소화, 신재생에너지 사용, 전기/수소차 도입 등으로 친환경 공항 건설 등의 방안을 담고는 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의 환경과 발전을 위해 부디 구체적이고 현명한 방안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기본계획 확인해야할 이유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 공항부지 및 인근 토지소유자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계획에는 공항 건설예정지역에 편입되는 토지가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총 2,847개 필지가 포함되며 고성리 161개, 난산리 432개, 수산리 284개, 신산리 190개, 온평리 1,780개 필지가 해당됩니다.
그래프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듯이 온평리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난산리, 수산리, 신산리, 고성리 순으로 많은 필지가 편입됩니다. 총 면적 5,506,201㎡ 중 온평리가 3,766,057㎡이 편입되면 이는 전체 면적의 약 68%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온평리 필지 중의 1,353개 필지는 사유지로 수용될 경우 보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 예정지로 편입되는 지역의 토지 소유주시라면 본인 소유의 토지가 포함이 되는지, 포함되면 얼마나 편입되는지 기본계획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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